"故 박태영 열사 분신 보도... 학내민주화 앞장"

목포대 신문사 창간 40주년 맞이하다

2019-06-19     이효빈

 

지역에서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40주년의 역사를 가진 신문사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목포대학교의 신문사.

지난 25일 ‘목포대 신문사 창간 40주년 기념행사’를 연 목포대학교 신문사에 대해 소개한다. 
목포대 신문사는 ‘바로 서는 언론, 행동하는 젊음’을 기지로 내걸고 1979년 5월 31일 최동오, 간 조현상 학우 등이 모여 ‘목포대 학보’라는 제호로 신문 발간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당시 목포 초급대학이었던 목포대가 4년제 국립목포대학으로 승격된 내용을 담고 있어 목포대 신문사는 국립목포대학교 개교와 그 시작을 함께 한다.

언론탄압과 광주민주화운동, 군부 독재하의 아픔, 목포대 학술문학상, 故 박태영 열사 분신, 애국신문사상 수상(전국대학신문 기자 연합 2001년), 총장 표창장 수상(목포대 총장 2001년) 등 현재까지 531호를 발간하며 정직학한 대 언론으로써 교내 사건 사고와 발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지난 25일 오후 3시 70주년 기념관 정상묵국제컨퍼런스룸에서 ‘목포대 신문사 창간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목포대 신문사(주간 김희봉)가 주최하고 목포대 신문사 동우회 ‘필맥’ 회원 12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개회 및 축사를 시작으로 목포대 신문사 연혁 발표, 아이스 브레이킹 및 인터뷰, 학보사 빙고,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목포대 신문사 조영호 간사는 인사말에서 “목포대 신문사가 창간 40주년이라는 불혹의 시간 동안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문 선·후배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다”라며 “신문사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선·후배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유대감을 결속하고 신문사 발전을 위한 매우 뜻깊은 자리이니 신문사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충고와 따끔한 질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대 신문사 동우회 ‘필맥’ 김화신(6기) 동문은 “1982년 목포대 신문사에 입사해 1984년 창간 5주년 특집호를 발행한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40주년이 됐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학우들의 관심이 부족하고 예산 문제로 신문 제작이 어려워지더라도 같이 고민해주는 든든한 동기와 선·후배가 있으니 시대에 맞는 치열함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며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특히 목포대 신문사 창간멤버인 최동오 교수는 현재, 목포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이하 다른 신문사 동우회 회원들 또한 목포대학교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평이다.

목포대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언론홍보학과 3학년 A학생은 "목포대학교에서 주최하는 토론회나 학술 세미나 등 교내 뿐만이 아닌 목포 전 지역을 무대로 취재를 나가고, 기사를 썼던 경험이 소중하고 신기했다"며 "앞으로 진로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신문사 대학기자로서의 활동소감을 전했다.
이효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