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500만 관광객과 청년 U턴시대 열겠다

민선 7기 1주년 주요성과·군정방향 설명 '1도(島) 1뮤지움' '사계절 꽃축제' 등 관광 섬 개발 박차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수산업 활성화로 소득증대 계획도

2019-06-19     류용철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11일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 관광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공연장에서 '민선 7기 1주년 주요성과와 군정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양문화예술과 관광레저,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을 창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선, 섬과 청정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해 '1도(島) 1뮤지움' 사업과 연계한 '사계절 꽃축제', '수산물 축제'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신안군은 환경이 살아있는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 환경보호지역으로 신안 청정 갯벌을 지정하도록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신안군은 14개 읍면 21개 미술관과 박물관 건립을 위한 '1도 1뮤지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압해 저녁노을미술관과 증도 갯벌생태전시관, 임자 조희룡 기념관, 비금 이세돌 바둑기념관, 흑산 박득순 미술관·철새박물관, 하의 천사상야외미술관, 안좌 화석광물박물관, 암태 에로스서각박물관 등 9개소는 완료했으며, 12개소는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또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을 위해 읍면별로 대표 수종을 식재하고 있다.

지도 라일락과 임자 튤립, 도초 수국, 비금 해당화, 하의 무궁화, 신의 먼나무, 자은 자귀나무, 압해 애기동백, 선도 수국화, 병풍도 맨드라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간재미, 5월 홍어축제를 시작으로 6월 깡다리·병어·밴댕이, 7월 민어, 9월 불볼락, 10월 왕새우·낙지, 11월 새우젓 등 제철을 맞은 수산물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있다.

군은 관광객 수용을 위해 레저타운, 리조트, 민간펜션 고급화 등 품격있는 숙박시설과 향토 대표음식 고급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소득증대를 위한 농축수산업 추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복지 실현, 연륙·연도교 사업, 흑산산공항 건설 등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주민이익공유제 안착을 통한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박 군수는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군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문화적·경제적 자원을 활성화시켜 주민이 잘살고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사진설명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11일 오전 군청 공연장에서 '민선 7기 1주년 주요성과와 군정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