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읍서 8·6세 자매, 논 웅덩이 빠져 익사

2019-07-24     이효빈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신안군 압해읍 한 물웅덩이에서 A(8) 양과 여동생 B(6) 양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압해읍 마을 주민이 물에 빠진 어린아이 한 명을 발견했다. 이후 인근에 있던 보호자에게 알린 뒤 아이들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A 양 등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들 자매는 끝내 숨졌다.

해당 물웅덩이는 논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어 놓은 조그만 웅덩이였으며 A양 집에서 100여m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비가 그친 뒤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