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양식장 배출수 바다 오염 여부 확인

신안군, 새우양식장 346곳 수질 검사 총질소·총인·총유기탄소·부유물질 정밀분석

2019-08-06     김영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신안군은 축제식 새우양식장의 배출수가 인근 해역을 오염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새우 양식장 346개소의 배출수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1004섬 신안군의 축제식 새우양식장에서 배출되고 있는 사육수가 인근 해역(갯벌)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불확실한 추측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사실 확인을 위해 새우양식장 346개소의 배출수를 정밀 검사한다.

검사는 양식장별로 시료를 채취해 수질 분석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총질소와 총인, 총유기탄소, 부유물질 등 4개 항목에 대해 항목별 기준치와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신안군은 수질검사 비용 1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번 검사와 함께 새우양식 종어기에 맞춰 10월께 다시 한차례의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다.

수질검사 결과는 양식어가에 자료를 공개 제공하고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유해 약품 등이 검출된 양식장은 시정지시와 함께 강력한 행정조치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검사를 계기로 축제식 새우양식장 배출수(사육수)에 대한 유해성 추측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의 새우양식은 271 어가가 889.4㏊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3000여t, 500억 원을 생산하고 있다. 신안군의 새우양식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79%)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