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아베 규탄’ 촛불문화제

2019-08-21     이효빈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광복절을 맞아 목포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반발해 ‘아베 규탄’ 촛불문화제 등이 열렸다.

목포문화연대는 광복절을 맞아 지난 14일과 15일, 목포시민들 주최로 ‘아베 신조 규탄 목포시민 촛불 문화제와 행동의 날’을 개최했다.

규탄대회는 수탈의 대표적인 심장으로 문화재 거리로 지정돼 있는 구 일본영사관(현재 목포역사1관)과 구 동양척식주식회사(현재 목포근대역사2관) 등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광복절 전야 촛불 규탄 문화제는 14일 오후 7시부터 경제적 수탈의 상징물인 구 동양척식주식회사(현 목포근대역사2관)에서 아베 버르장머리 고치기 퍼포먼스, 사지·가지 않기 NO JAPAN 그림 퍼포먼스, 시민규탄 발언 등이 진행됐다.

이어 15일 광복절 행동의 날에는 오후 4시부터 구 일본영사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 등을 시작으로 거리행진과 정신적 수탈의 상징인 구 동본원사(현재 오거리 문화센터) 등에서 아베 두드림 난타 퍼포먼스, 시민 규탄발언, 역사의 현장 해설 등이 펼쳐졌다.

또 일본 수탈의 공간을 떠나 ‘저항의 역사’의 거리인 남교동 구 중앙시장(수문당)에서는 4·8만세 운동을 재현하고, 목포청년회관(현 남교 소극장)에서는 만세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