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태풍 상륙과 만조 시간 겹쳐 바닷가 출입 자제 당부

강풍에 교회 외벽 붕괴…각종 빗길 교통사고 발생

2019-09-22     이효빈
22일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태풍 링링의 피해에 대한 복구가 채 되기전에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목포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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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50분쯤 강풍에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외벽이 무너지면서 떨어지는 벽돌로 교회 신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A씨(55·여)가 벽돌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도 크게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추가 추락에 대비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목포시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태풍

이에 앞서 지난 21일 저녁 10시 30분경 목포시 옥암동 한 도로에서 빗길을 달리던 A(27)씨가 몰던 승용차가 약국 외벽으로 돌진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 등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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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강풍과 폭우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저녁 7시 50분 바닷물 만조시간에 항구 바닷가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