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방문객 94% 다시 찾고 싶다”

페스티벌 기간 22일 동안 15개 행사에서 3,268명 설문조사 재즈공연·낭만비어 인기… 가족 프로그램, 주차장·화장실 개선해야

2019-11-20     류용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내년에도 목포 가을페스티벌을 다시 찾고 싶다

목포 가을 페스티벌 방문객 94%가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지난 11‘2019 목포()가을()페스티벌()’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로는 40~50대의 참여도가 높았고 공연에 대한 만족도는 4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축제 시기와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목포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불만사항으로 제기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강해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가을 페스티벌에 가족과 방문한 비율이 43%로 가장 높았고 친구·연인과 함께한 비율도 4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측면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목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중 어린이들을 겨냥한 체험프로그램보강이 시급하고 친구·연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확충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10명 중 4.3명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주차장과 위생시설(화장실) 부족을 꼽았다.

또 먹거리 시설 부족에 대한 불만도 28%에 달해 추후 푸드 트럭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목포시가 지난 9~108주간에 걸쳐 진행된 목포 가을 페스티벌에 대한 모니터링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주말에 총 22일 동안 15개 행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268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축제를 인지한 경로는 공연 홍보물이 34%로 가장 높았고, 주위사람(29%)SNS 및 인터넷(24%)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방문객의 94%재방문의사를 피력한 것은 축제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았다는 분석이 가능해 주목된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방문객이 10%에 달한 것도 유의미한 수치라는 게 목포시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가을 페스티벌에서 재즈 공연이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어우러지면서 성별·연령에 상관없이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재즈 공연 확대와 함께 서울 재즈페스티벌이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처럼 재즈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낭만 비어 페스티벌과 건맥 1897’행사는 목포에서 처음 시도된 색다른 형태의 페스티벌로 주최 측도 예기치 못한 2030세대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목포의 새로운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목포 9미와 함께 하는 막걸리 축제(가칭)’, ‘평화광장 빛 축제’,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EDM 페스티벌’, ‘청춘연가·해설이 있는 근대가요 산책 정기공연등도 향후 목포 가을 페스티벌의 발전 요소로 꼽혔다.

배석인 목포시 기획문화국장은 관광객들에게 가을 페스티벌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면서 목포시 입장에선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인 축제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할 점은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부분은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