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의대’ 설립 청신호 켜지나

교육부 용역 결과 이달 발표… ‘설립 타당’ 나오면 탄력 윤소하 의원실 “긍정적 소식 기대”

2019-12-11     류용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대 의대 설립에 청신호가 켜질까?

최근 지역정가에선 이달 중순께 지역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국무총리실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설립 타당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희망적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이 목포대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30년 숙원 사업인 의대 설립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용역을 의뢰 받은 연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필요성 분석과 목포대학교의 의과대학 신설 여건분석,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및 운영 방안, 의대 신설 효과 분석, 의과대학 설립평가를 위한 기초연구 등을 조사해 왔고 그 결과를 이달 중순께 발표만 남겨 둔 상태다.

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은 수년째 정부를 상대로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고 있지만, 번번히 중앙 부처의 벽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그런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설립 타당으로 나오면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것.

연구원이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목포대 의대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발표하면 중앙부처들도 설립 필요성을 공감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윤소하 국회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설립 타당이란 결과가 나오면 복지부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고, “반영하겠다는 장관 답변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역에 전해지면서 전남도도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에 반대했던 중앙 부처들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조사 결과를 접하면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소하 의원은 지난달 22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중순께 발표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대해 희망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당시 윤 의원 발언으로만 보면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지역 사회단체들은 목포대 의대 서명서 7.000여장을 지난달 27일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