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목포 총선 민주당 배종호 예비후보]“목포 발전 일념, 3전 4기 도전 나선 것”

당선 후 목포-신안 통합 100% 완성 지역적 강점과 주변 일자리 환경 활용

2020-01-09     류용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21대 목포총선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저의 21대 목포 총선 출마는 어느 날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 오직 목포 발전의 일념으로 전 인생을 걸고 지난 13년 동안 일관되게 달려온 결과이다.

저는 KBS 뉴욕특파원 시절 제 생명보다 더 소중하게 사랑한 장남을 불의의 사고로 잃었다. 이 가슴 아픈 사고를 통해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 성공과 출세만을 위해 달려온 저의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8살 된 어린 아들의 못 다한 삶을 제가 대신 살기로 결심했다. 제 자신보다는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해 사는 길을 선택했다. 저를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목포발전, 그리고 목포시민들을 위해 살기로 결정한 것이다.

KBS 뉴욕특파원, 앵커, 더 나아가 KBS 사장까지 바라보는 기득권의 길을 모두 포기한 이유입니다. 이른바 정치 9이라는 박지원 의원과 지난 18, 19, 20대 총선에서 맞서 싸웠고, 13년의 세월동안 온갖 어려움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 다시 34기의 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후보자는 목포와 어떤 인연을 가지고 있나?

목포 유달산의 정기를 받고 목포 원도심 차 안다니는 거리에서 태어난 목포의 아들이다. , , 고를 모두 목포에서 나왔고, 군대 생활도 목포에서 했다.

특히 지난 13년 동안 3번의 국회의원 도전 좌절에도 불구하고, 목포를 떠나지 않고 지켜왔다. 지난 13년 동안 저는 목포에서 봉사와 인재육성에 앞장서왔다. 독거노인 사랑의 도시락 배달운동, 어르신 무료 장수사진 촬영, 소록도 무상 의수의족 수리봉사, 장애인, 새터민 무료 합동 결혼식 등이다.

아울러 목포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공론화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 섰다. 최근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초청해 목포-신안 통합 필요성에 대한 특별강연회를 열었고, 전라남도 교육감을 초청해 호남의 미래와 인재육성시민 대토론회, 그리고 목포시 부채 해결방안과 대양산단 분양 문제 등에 대한 토론회를 통해 해법을 제시했다. 저는 필요할 때면 마치 목포가 고향인 것처럼 이야기 하다, 낙선하면 사라지는 낙하산이 아니다. 목포와 함께 살 목포의 아들이다.

미래 목포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역적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자립경제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 목포는 도시면적이 여수의 10분의 1, 순천의 18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도시발전을 위한 큰 청사진을 마련하기에는 공간제약과 비용상승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역 통합이다. 통합만이 목포가 살 길이다.

그런데 정치인들 가운데 아무도 통합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저 배종호는 6년 전부터 줄기차게 지역통합을 부르짖고 있다. 목포는 과거 25년 동안 6차례의 무안반도 통합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따라서 이제 새로운 방식의 통합이 필요하다. 바로 단계별 통합이다. 통합이 가능한 지역부터 통합하는 것이다. 먼저 1단계로 목포-신안을 통합하는 것이다. 목포-신안이 통합되면 도시면적이 현재의 약 14배로 늘어나게 되고, 예산 2조원, 인구 30만의 서남권 중핵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2단계로 무안과 영암을 통합하면, 하늘, , 바닷길이 세계로 열리고 목포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목포형 일자리 2만개 창출을 출마선언에 약속했다. ‘목포형 일자리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목포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 강점과 주변 일자리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가져옴으로써 일자리가 선순환 창출되는 것이 목포형 일자리의 핵심이다. 도시농어촌 상생형 청년노인형 지역중심특화형 지역관광활성화형 등으로 나뉜다.

목포와 주변 농어촌의 상생발전을 위해 김산업연구소를 목포권에 유치하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일자리 기반을 만들겠다. 쌀가공식품연구소 유치를 통해 만성적인 전남의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Water-Front 해양 레저 스포츠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

청년실버형 일자리로는 목포형 청년수당 취업지원금 제도를 지원하고, 지역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문화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컬쳐랩(Culture-Lab) 육성, 스타트업 창업아카데미 개최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500개를 만들고, 은퇴 후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실버세대의 잡 히스토리를 젊은 세대와 함께 나누는 실버 매칭 플러스 사업 등 은퇴자를 위한 지역기반 공공형 사회적 일자리 500명을 달성하겠다.

지역중심특화형 일자리로는 기존에 마련된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국비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목포원도심 역사문화중심 도시재생 및 활성화 사업지원, 목포수산물가공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

넷째,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섬·갯벌 국제엑스포를 유치하여 1,500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마련하고, 고하도 해양경관 재조성 및 관광 명소화 사업, 전남 노을길 관광벨트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출마선언에서 지난 13년 동안 목포를 떠나지 않고 지키면서 오직 목포 발전만을 생각하며 목포의 미래발전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배 예비후보가 생각하는 목포의 미래비전은 무엇인가?

첫째, 목포-신안 통합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를 목포-신안 통합에 동참하도록 견인한 만큼 목포- 신안 통합은 50%가 진행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총선에서 저 배종호가 목포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목포-신안 통합은 100% 완성을 향해 질주할 것입니다. 목포-신안이 통합되면 목포의 미래는 상상할 수 없는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둘째, 목포-부산 고속철도 건설이다. 최근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목포-보성 전철화 사업을 확정했지만, 보성과 순천 구간은 아직 전철화 계획이 확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저는 목포권과 부산권 정치인과 사업가, 학자와 전문가들로목포-부산 고속철도 추진 위원회를 구성한 뒤, 목포- 부산 고속철 건설을 오는 2022년 대선 공약으로 확정해 반드시 조기에 추진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