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연락두절 신천지 신도 211명 추적

2563명 전수조사…거주지 현장조사·필요시 경찰력 동원

2020-02-27     김영준
27일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가 지역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날 정부로부터 목포지역 신도 2563명의 명단을 전달 받은 직후 곧바로 전수조사에 착수해 4시간여 만인 오후 11시께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사에는 시 직원과 신천지 대책관계자 등 1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서는 대구·경북(27~11, 16) 또는 광주집회(16)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진자와 접촉 여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 가족 중에 증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연락이 닿은 2352명 중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침을 한다"고 진술한 신도 1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28일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지난 8일 아들 군대면회를 위해 대구를 다녀온 단순 방문자 1명이 있었으나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화를 받지 않은 신도 211명에 대해서는 272차 전화조사를 실시한 후 통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찰의 협조를 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1차 조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파악된 신자를 포함해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향후 2주간 수시 전화통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