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박우량신안군수, 목포권 발전 위한 통합 한목소리

■ ‘목포-신안 통합’ 양 시‧군 단체장 입장은? 김종식 시장 “내가 시장일 때 통합해야한다” 박우량 신안군수 “시·군 선 통합, 윈-윈 결과”

2020-07-14     김영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 김종식 시장 “내가 시장일 때 통합해야한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목포시 김종식 시장은 제667호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목포-신안 통합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달 신안과 목포 시민단체가 목포신안 통합 토론회를 개최한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시장일 때 통합해야한다. 통합 시장에 본인은 욕심이 없다. 목포 발전의 초석이 될 목포 신안 통합에 밀알이 되고 싶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6년 통합하자고 한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2024년이 적기라 생각한다. 통합이 합의되더라도 법령 정비 등 3~4년이 필요하다. 신안 부군수 때 현재 신안 연륙 연도교를 잇는 다리박물관 계획을 수립한 장본이다. 신안에 너무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섬의 관문이자 수도인 목포이지만 목포가 필요한 것은 육지다고 덧붙였다.

 

▣  박우량 신안군수 “시·군 선 통합, 윈-윈 결과”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 말, 배종호 교수(세한대)로부터 목포-신안 통합이 살 길입니다라는 건의문을 받고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특별초청강연회에 직접 연사로 나섰다.

박 군수는 강연을 통해 여수와 순천, 광양이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은 통합효과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목포와 신안이 통합하면 서로 함께 사는 윈-윈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목포- 신안 통합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특히 무안이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목포와 신안이 먼저 통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과거의 통합 방식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관이 주도하기보다는 민간차원에서 통합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안지역 주민들의 경우 피해의식이 많은 만큼 목포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