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목포항 이용 피서객 25% 줄어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인 지난달 24일부터 10일까지 서·남해안(영광~강진군)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9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량은 9만1000대로 전년대비 11%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서주민과 관광객들이 이동을 자제하고, 전국적인 호우와 긴 장마 등 기상상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항로별로는 목포권의 경우 목포~제주 3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61% 수준에 그쳤으며, 목포~홍도 2만4000명(61%), 임자~지도 2만명(72%)에 머물렀다.

완도권에서는 땅끝~산양 3만3000명(65%), 화흥포~소안 3만1000명(83%), 완도~청산 2만5000명(78%)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장귀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여름 휴가철 막바지 여행객들의 원활한 수송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