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자연사박물관 16년 만에 '전남 대표박물관'으로 재탄생
2020-09-16 김영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자연사박물관이 개장 16년 만에 '전시콘텐츠 개편'과 '리뉴얼' 사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한다.
목포시는 지난 1일 오후 자연사박물관에서 코로나19로 시장과 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자연사박물관 주요사업 추진보고회'를 가졌다.
사실상 재개관에 가까운 이번 자연사박물관 주요사업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설치'와 '리뉴얼 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가 핵심이다.
'리뉴얼 설계 및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은 자연사박물관의 전시 공간 리모델링과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에 초점이 맞춰진다.
우선 기존 시설물을 유지하면서 노후화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목포자연사박물관만의 특화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이색적인 공간을 구성, 차별화시키겠다는 게 목포시의 전략이다.
이를 통해 관람 편의성을 높인 복합 문화공간을 창출해 타 지역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박물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국내외 박물관 사례를 참고해 1층 체험공간은 최신형 교육·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2층 휴게공간은 힐링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18억원이 투입된다.
또 '실감콘텐츠 제작 및 설치' 사업은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교육문화서비스 제공과 함께 새로운 관람수요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사업비 10억(국비 5억, 시비 5억)을 들여 지난 7월 용역을 발주했다. 최종 결과는 12월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