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저녁노을미술관, '애기 동백꽃 회화전'…내년 2월 7일까지

2020-12-02     류용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신안군은 4일부터 내년 27일까지 저녁노을미술관에서 애기동백꽃 회화전을 연다.

지난해 전시를 열었던 허주 강종렬 작가를 비롯해 우암 박용규 화백, 목판화의 대가 홍선웅 등 작가 13명이 작품 43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위해 새롭게 그린 신작이 대부분이지만 오랫동안 동백을 그린 작가들의 애장 작품도 포함됐다.

'바다 위 천사의 정원'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회화, 판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애기동백에 대한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전통목판화 연구자이자 목판화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홍선웅 작가가 출품한 '산다화'는 애기동백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국토' 연작으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 일대를 목판에 담아온 김억 작가는 미지의 공간인 신안을 새롭게 만나 섬과 애기동백 신작을 선보인다.

저녁노을미술관 설립에 큰 역할을 한 우암 박용규 화백도 10m에 이르는 대작을 새롭게 제작해 전시한다.

박우량 군수는 1"겨울꽃의 대명사인 애기동백 개화에 맞춰 관람객에게 18천 그루의 애기동백과 예술로 꽃피운 작품을 관람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