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제작’ 재능기부하는 목포해경 이정화 경위

230여개 직접 만들어 동료경찰·미화직 근로자 등에 전달

2020-12-10     류용철

[목포시민신문/박현미 시민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해양경찰 여성 간부가 손수 마스크를 제작해 동료 등에게 전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도파출소 이정화 경위가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동료경찰관과 의무경찰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경위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부터 현재까지 면 마스크 230여 개를 손수 제작했다.

이를 동료경찰관은 물론 의무경찰, 미화를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 등에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소잉 마이스터(Sewing Meister) 전문강사 인증 자격증까지 취득한 이 경위는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면 마스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잉(Sewing)은 재봉틀로 하는 바느질을 말한다.

이 경위는 주위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불안해 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퇴근 후 밤늦게까지 틈틈이 제작을 시작했다.

이 경위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 시작하게 됐다""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작지만 소중한 선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