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도-서울 일일 생활권 시대 열어

20일 오전 9시 15분 임자서 ‘서울행’ 첫 출발 신안 임자대교 19일‧추포대교 29일 잇단 개통

2021-03-24     류용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신안 임자서울·광주·목포 간 버스가 20일부터 운행돼 서울까지 일일 생활권시대가 열렸다.

신안 임자대교(지도점암임자진리) 개통을 앞두고 신안 임자서울·광주·목포 간 금호고속(시외버스) 종점 연장 운행 협의가 완료됨에 따른 것이다.

신안 임자서울·광주·목포 노선은 20일부터 임자 대광(09:15)에서 서울행을 시작으로 방면별 각각 12회씩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서울노선 40,300, 광주노선 13,300, 목포노선 10,700원이다. 서울행 고속버스는 20일 오전 915분 임자도 대광에서 첫 출발했다.

박우량 군수는 임자서울·광주·목포 간 금호고속 운행 개시가 되면 인적·물적 교류 활발은 물론 교통약자 등 고령층의 의료·문화·복지 접근성 개선으로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안군 지도읍과 임자면를 잇는 임자대교가 지난 19일 개통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신안군 지도읍~수도~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를 지난 19일 오후 4시에 개통했다.

임자대교는 지난 201310월 착공해 8년 동안 1720억원을 들여 길이 4.99km, 너비 11m, 2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이 다리는 지도읍 점암리에서 시작해 중간 섬인 수도를 거치고 임자면 진리로 이어진다. 해상교량인 750m짜리 임자1대교는 푸른색, 1135m짜리 임자2대교는 붉은색으로 각각 단장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조형미를 연출했다.

임자대교 개통으로 여태껏 뱃길로 30분 걸리던 거리가 찻길 5분으로 단축됐다.

신안군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추포대교도 오는 29일 오후 2시 개통된다.

추포대교는 355억원을 들여 해상교량 955m를 포함해 전체 길이 1.82로 건설됐다. 두 섬은 애초 노두길은 이어져 만조 때 통행이 어려웠지만 다리를 개통하면서 이런 불편은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