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달리도 주민 7명 코로나19 확진

이동통제·어선 운항중지·여객선 경유 금지 등 조치 무안 거주 전남1428번 접촉…강동구1740번 n차 감염

2021-06-04     류용철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의 한 섬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모두 강동구1740번의 n차 감염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달동 달리도 주민 7(전남1486~1492)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남1428(무안42)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1428번은 지역을 방문한 강동구1740번과 접촉한 이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동구1740번 접촉 감염자는 무안과 목포, 나주 등에서 잇따르고 있다.

보건당국은 전남1428번의 이동동선을 추적하던 중 지난달 28일 달리도 방문을 확인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주민 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다행히 7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시 관계자는 "달리도를 코호트 관리에 준하는 주민 이동통제와 주민들의 어선 운항 중지, 여객선 경유를 금지했다"면서 "주민들은 48시간 후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리도는 목포에서 5.6떨어진 섬으로 여객선터미널에서 배편으로 25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