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목포시지부 출범

초대 지부장에 이해송 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 의장 취임

2021-07-15     김영준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사 모임 이후 명맥이 끊어진 목포 유학에 대한 부흥을 위해 목포시 유학자와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균관유도회목포시지부를 발족했다.

회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성균관유도회목포시지부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해송)는 지난 14일 목포시 하당신도시에 위치한 세한대학교 공자아카데미 7층 대강당에서 성균관유도회목포시지부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조상현 목포문화원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준비모임에서 이해송 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 의장을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유도회 고문에 도하 김형만 한학자와 소전 오홍일 향토사학자를 위촉함과 동시 사무국장 이현승 목포환경운동연합 사무차장을 비롯해 기획부장에 이방수 전남도 정책보좌관을, 조직부장에 유용철 목포시민신문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이어 열린 출범식은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이해송 준비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나문식 성균관전남도지부장과 김종식 목포시장,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 김갑수 전라남도교육청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윤소하 전 국회의원(정의당)을 비롯해 목포시의회 김귀선 의원, 이형완 의원 등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 지부장에 취임한 이해송 준비위원장은 목포시사 이후 목포 한학의 명맥을 잇지 못하고 있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도하 김형만 한학자와 함께 지역 유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유학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 윤리도덕 선양과 향토문화 발전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감염병 예방 선진국이 등극한 대한민국의 저변에는 유학의 이념인 배려와 단결이 있었다지역 유학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돕고 목포문화 발전에 이바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성균관유도회 목포시지부는 충효·예절 교육과 청소년 한문윤리교실, 예의생활 실천운동 등의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고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되살리고 지역의 윤리의식을 바로세우기와 한학에 대한 저변 확대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