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명품 무안쌀 소비촉진 분주
최근 간담회 열고 소비운동 전개
[목포시민신문] 무안군이 쌀 가격 하락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직접 현장에 나가 지역에서 생산된 쌀 홍보는 물론 소비촉진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무안군에 따르면 이달 기준 쌀값이 지난해 동기 대비 24%나 하락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정부가 3차례에 걸쳐 시장 격리를 했지만 쌀값 하락세를 되돌리진 못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 16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쌀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군은 6가지 추진안을 도출하고, 10월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매월 11일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의 날로 지정하고, 공공기관 및 학교 등을 대상으로 무안쌀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11월 11일 빼빼로 DAY 대신 가래떡 DAY를 지정해 가래떡 나눔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1월에는 무안 신활력사업추진단 주관으로 진행하는 푸드축제가 예정돼 있어 이와 연계, 무안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겠단 복안이다.
부서별 협업이 필요한 5개 사안도 추진부서 시행 가능여부를 검토한 뒤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매주 수요일 구내식당 떡국 등 쌀 원료 점심메뉴 추가’, ‘포상시 쌀 제품 수여’, ‘복지포인트 지급시 일부 쌀 구매 상품권 지급’ 등이다.
현재 무안군 내의 쌀 산업을 선도하는 RPC는 농협양곡㈜무안지사, 수영산업, 주영농산 등 3개소가 있다. 이들 RPC에서는 21개의 고품질 브랜드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무안 황토랑 쌀은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무안 쌀의 우수성이 전국에 입증됐다.
김산 군수는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선 정부의 현실적인 중장기 대책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쌀 소비대책 추진, 조곡 자체매입 가격보전 대책방안 등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