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미는 ‘목포 단풍’

2022-11-12     김영준

[목포시민신문]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목포 곳곳에서 단풍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인 단풍 절정 시기의 끝자락에 자리한 목포 지역은 지난주가 절정으로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단풍 절정 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쯤 늦어졌다. 전남에서 가장 먼저 첫 단풍을 만난 지리산은 지난달 28일 절정기를 맞았고 광주 무등산은 이달 4일, 완도 상황봉은 7일, 해남 두륜산 14일 절정을 맞았다. 해남 두륜산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이라고 알려졌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단풍은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한다. 단풍은 하루에 20~50㎞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며 강원도 설악산과 전남 해남군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