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

2022-11-18     류용철

[목포시민신문] 물이 빠지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열리듯이 섬은 세상을 향해 열려있다.

노두(露頭)는 개펄 위에 돌을 놓아 건너다니던 징검다리로 물이 차면 사라지고 물이 빠지면 모습을 드러낸다.

신안군 증도에서 기점소악도로 들어가는 노두길이 너무 인상적이다. 이 길은 갯벌 위에 시멘트로 낸 길인데 밀물이 되어 바닷물이 가득 차면 길이 물에 묻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