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역현안 심층보도 성과…균형·생활밀착형 기사 확대해야"
■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 3차 회의 시민광장·특집·분석기사 지역 현안 깊이 있게 진단 돋보여 지방선거 기간 문화정책 비교·분석한 보도가 부족 아쉬워 고발 기사 후 성과·예산 집행 적정성 점검 후속보도 있어야
[목포시민신문] 목포시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문보현)는 최근 제3차 지면평가회의를 열고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신문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보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보현 목포민주화운동연구소장을 비롯해 김수미 한국소비자연맹 전남·목포 상임회장, 최응재 나무숲 이사장, 고은총 크로스오버 필그림 기획단장, 류용철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김경완 갯벌생태연구소 연구원과 김정희 전 목포여상 교감은 서면으로 지면평가 의견을 제출했다.
독자위원들은 목포시민신문이 지역 현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공익적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균형성과 생활밀착형 콘텐츠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보현 위원장은 "시민광장과 특집기사가 눈에 띄며 분석기사를 통해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진단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 24일자 9면에 게재된 'KIOST, 20년 관측자료 분석 '바다가 뜨거워진다'… 이어도가 보낸 20년 경고' 기사를 우수 사례로 꼽았다. 문 위원장은 "전문 연구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신뢰성 있게 전달했고, 남해 수온 상승을 지역사회와 연결해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는 어업과 양식업,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어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후속 기획보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응재 이사장은 지방선거 기간 문화정책을 비교·분석한 보도가 부족했던 점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6월 7일과 10일자에 게재된 주민자치 관련 칼럼에 대해 "선거 이후 주민주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시의적절한 내용이었다"며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와 주민자치회, 정보공개청구, 주민감사청구, 주민소환제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지역 사례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수미 상임회장은 4월 29일자 '목포시, 선수보다 많은 수행단 '외유성 논란'' 기사를 사례로 들며 "시민의 세금 사용 문제를 시의성 있게 제기한 점은 의미가 컸다"면서도 "목포시의 공식 해명과 반론을 보다 충실하게 담아 기사의 균형성을 높이고, 출장 이후 실제 성과와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후속보도도 이어졌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보도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은총 기획단장은 "현재 보도는 행정과 정책 중심 기사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20~30대 젊은 세대와 주부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유아교육과 반려동물, 생활문화 등 다양한 생활정보 콘텐츠를 확대해 독자층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경완 연구원과 김정희 전 교감은 서면 의견을 제출했다.
△김경완 연구원은 5월 13일자 '풍력발전 철새 충돌 현실화… 환경부도 나섰다' 기사를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그는 "목포시민신문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결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관련 연구에 착수한 것은 지역언론의 공익적 역할을 보여준 사례"라며 "조사 과정과 연구 결과, 제도 개선 여부까지 꾸준히 추적 보도해 시민들이 환경과 재생에너지 정책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희 전 교감은 '목포항 규정속도 위반 심각' 기사에 대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시각화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다만 규정속도 위반이 반복되는 원인과 구조적 문제를 현장 취재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면 기사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보현 위원장은 "목포시민신문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공익성과 탐사 기능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지역언론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독자위원회 역시 앞으로도 건설적인 제언을 통해 지역언론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