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국립의대 후보 선정 과정 투명하게 공개하라”
[목포시민신문] 목포시의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과정과 세부 평가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국립순천대가 후보대학으로 선정된 데 유감을 나타내고 “국립의대 설립은 목포와 서남권 주민들이 36년간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염원해 온 숙원인 만큼 어느 사업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 평가점수는 순천대 89.15점, 목포대 87.85점으로 격차가 1.30점이었다. 특히 의대 교원 확보계획에서 발생한 점수 차이가 1.17점에 달해 전체 격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의회는 심사 일정과 절차, 평가 방식, 심사위원 선정 과정, 이해충돌 방지 및 제척·회피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대학별 세부 평가항목과 배점, 점수 차이가 발생한 이유, 평가에 활용한 자료와 판단 기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목포대는 국유지를 확보한 반면 순천대는 지자체 소유 부지의 무상임대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두 대학의 부지 확보 방식과 안정성이 평가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교원 확보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한 기준과 심사위원의 전문분야·위촉 기준도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시의회는 “선정 결과를 무조건 뒤집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평가의 공정성을 시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라며 “법률상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면 법적 근거와 비공개 사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를 지역 간 갈등으로 확대하는 데 반대한다”며 “철저한 검증과 정보공개가 이뤄질 때까지 시민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