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목포시장 김태성 신안군수 등 서남권 단체장 9명 "국립의대 심사 전면 재검토 특별시 반려하라"

의대 병원 신설 부지 없는 순천대 후보 지정 위법 무상임대 협약서 인정한 심사 공정성 객관성 상실

2026-09-15     류용철

[목포시민신문] 전남광주 서남권 지자체 시장·군수 8명은 9일 "교육부는 전남 국립의대 추천안 심사를 전면 재검토하고 통합특별시로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강성휘 목포시장, 김산 무안군수, 김태성 신안군수는 8개 시군을 대표해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에 제출한 전남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과 관련, 위법·불공정한 심사 내용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란이 되는 대학 부지 문제에 대해선 "대학설립 운영규정에 따르면 부지와 건물은 국가 소유여야 한다"며 "목포대는 의대 설립 부지를 소유한 반면, 순천대는 소유부지가 1㎡도 없고 시유지 무상임대 협약서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임대 시유지에는 관련법에 따라 의대 건물 신축이 불가능하다"며 "순천대가 의대를 설립하려면 부지를 취득했거나 국유지와 교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심사위원 8명 가운데 7명이 의대 교수, 1명이 재정컨설턴트로 건축 전문가가 1명도 없었다"며 "심사에서 전문성, 공정성,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해남군, 영암군, 함평군, 진도군, 완도군 등 전남광주 8개 시군이 참여했다.

통합시는 지난달 30일 전남연구원의 심사를 거쳐 순천대를 국립의대 후보대학으로 선정했으나 목포대 등 서남권에서는 불공정한 심사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