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이은서·강현선,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 수상

태릉선수촌·세운상가 재구성…공간과 이용자 연결하는 설계 제안

2026-10-20     조명희 기자

[목포시민신문] 국립목포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이은서·강현선 학생이 ‘대한건축학회 2026 학생작품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은 대학별 추천을 거친 건축 관련 학과 학부생의 졸업작품과 대학원생의 설계작품을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은서 학생은 태릉선수촌을 시민에게 열린 스포츠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태릉과 강릉 사이의 경관을 연결하기 위해 건물이 주변 지형과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건물 안팎을 잇는 트랙과 이중외피 사이 공간, 가동형 건축 요소를 활용해 역사적 경관과 시민의 신체 활동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기존 장소의 특성을 살리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우수상을 받은 강현선 학생의 ‘AC Era — Adaptive Commons’는 세운상가의 층별로 분리된 기능을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공간이 이동·결합하는 공유 방식을 제시했다.

중층부를 비워 지상 보행로와 이어지는 공공공간을 마련하고, 전시·교육·휴식 공간이 행사 규모에 따라 확장되도록 계획했다. 기존 상업·제작 활동과 새로운 이용자 사이의 교류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작품은 기존 장소의 경관과 활동을 바탕으로 분리된 공간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건축적 방법을 제시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역사적 공간과 시민 활동, 산업 현장과 공공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안을 모색했다.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는 오는 22~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작품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