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작은 섬 7곳, 공영화물선 정기 운항

2026-10-20     김창훈 기자

[목포시민신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은 흑산도 주변 작은 섬에 공영화물선을 투입,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운항에 나서는 화물선은 228톤급 규모로 중형 승용차 17대를 실을 수 있다.

흑산항 예리항을 중심으로 주변 작은 섬 7곳을 다닌다.

대둔도와 다물도는 주 3회, 홍도·영산도·장도·하태도는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하기 위해 차량 운임 체계도 크게 개편했다.

군민인 경우 중형승용차 및 1톤 이하 화물 차량을 2천원의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흑산도 주변 작은 섬들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운송 물량이 적어 비수익 노선으로 분류돼 왔다.

민간 화물선이 부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수송 물량이 없을 때는 2∼3개월 동안 배가 들어오지 않는 등 주민들이 생필품, LPG 가스, 건축자재 확보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생계와 직결되는 수산물 택배 수송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빈번했으며, 홍도 등 주요 관광 섬에서는 음식물 등 생활 쓰레기를 제때 반출하지 못해 악취와 적재된 쓰레기로 좋지 못한 관광지 이미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먼 섬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복지 증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섬 지역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