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의, 박용진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에 현장 애로 건의

연안여객선 면세유·중소기업 유동성 등 규제 개선 10건 전달

2026-10-27     조명희 기자

[목포시민신문] 목포상공회의소가 정부 규제합리화위원회에 전남 서부권 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전달하고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목포상의는 지난 21일 샹그리아비치호텔 대연회장에서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정부의 규제합리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이 겪는 불합리한 규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포상의는 이날 연안여객선 면세유 특례 장기 연장과 고유가 대응 유류비 지원체계 보완 등 모두 10건의 개선 과제를 전달했다.

기업 생산 활동과 관련해서는 대기 배출 자가측정 주기 합리화와 미이행 자진신고제 도입, 공장 등록 업종 코드 확장과 분할 면적 세분화 등을 건의했다. 목재산업의 화재 안전·친환경 인증 기준 개선과 친환경에너지 취급 기업의 애로사항도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구도 나왔다. 공공조달계약 선금 지급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신용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현택 목포상의 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구소멸 위기 등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애로를 중앙부처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은 규제 하나를 푸는 것이 수십억원의 투자 유치보다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남 서부권 경제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규제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