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가거 뱃길, 운항결손금 지원으로 주민 이동권 뒷받침

남해고속 뉴퀸호 ‘1일 생활권’ 지원…흑산~가거는 적자 항로 지원

2026-10-27     김창훈 기자

[목포시민신문] 목포와 가거도를 잇는 여객항로가 정부의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 대상에 포함돼 섬 주민의 육지 왕래를 뒷받침하고 있다. 민간 선사의 운항결손금 일부를 지원해 수익성 부족으로 뱃길이 끊기는 것을 예방하고, 섬 주민의 하루 생활권을 확보하려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16일 공개한 ‘2026년도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지원 항로 현황’에 따르면 가거~목포 항로는 ‘1일 생활권 구축 항로’로 지원받고 있다. 운항 선사는 ㈜남해고속이며, 지원 대상 선박은 가거도와 만재도에 기항하는 뉴퀸호다.

1일 생활권 구축 지원은 섬 주민이 하루 안에 육지를 다녀올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육지에서 진료를 받거나 생필품을 구입하고 각종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주민들에게 여객선 운항의 안정성은 생활 여건과 직결된다.

가거도와 연결되는 흑산~가거 항로도 별도의 ‘적자 항로’ 지원 대상에 올라 있다. 남해고속의 핑크돌핀호와 뉴엔젤호가 지원 대상 선박으로 명시됐으며, 기항지는 흑산도·태도·가거도다. 자료에 제시된 지원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다.

두 항로는 지원 목적이 구분된다. 가거~목포 항로는 섬 주민의 당일 육지 왕복을 돕는 생활권 확보에, 흑산~가거 항로는 적자에 따른 운항 단절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각 항로의 구체적인 지원액과 운항 시간표는 제시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1일 생활권 구축 항로 3곳과 적자 항로 10곳에 더해 이번 하반기에는 제주~추자~완도 항로를 추가 선정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어느 곳에 살아도 필요한 곳으로 쉽게 이동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섬과 육지를 잇는 뱃길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자 항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