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앙병원,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 1주년
정식 개원 후 1년간 전문재활치료 2만 9천여 건 제공, 낮병동 예약률 76%로 급증하며 지역 거점 도약 넥슨재단 ‘넥슨 히어로 30’ 기금으로 소아 로봇재활치료실 구축에 3억 원 기부 확정… 첨단 재활 인프라 확충
[목포시민신문] 목포중앙병원이 운영하는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이하 센터)’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센터 4층 옥상정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함께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나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5년 11월 3일 정식 개원한 센터는 전남 지역 장애아동과 발달지연 아동들이 멀리 타지역으로 원정 치료를 떠나지 않고 거주 지역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립된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넥슨재단의 건립 기금 5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약 122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과 목포중앙병원의 전문 의료 인프라가 결합된 모범적 민관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 개원 1년 만에 전문재활치료 처방 건수 2만 9천여 건… 원정 치료 고충 덜어내
정광익 센터장은 성과보고를 통해 “개원 이후 2026년 9월까지 외래 및 낮병동 이용 연인원은 총 5,066명에 달하며, 물리·작업·언어치료 등 전문재활치료 처방 건수는 총 2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시 개원 당시 5%에 불과했던 낮병동 병상 예약률이 2026년 9월 기준 76%까지 급상승하며, 지역 내 심각했던 소아재활 의료 수요를 실질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된 생애주기별 재활서비스 등 공공재활프로그램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향후 참여 의향이 5점 만점에 4.5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호자들은 특히 ‘학교 및 어린이집 적응·복귀 지원(60.0%)’과 ‘보호자 자조모임 및 가족지원(53.3%)’의 확대를 적극 희망해, 센터는 향후 교육기관 연계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첨단 로봇재활부터 언어치료실까지… 따뜻한 나눔의 손길 이어져
이날 기념식에서는 센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뜻깊은 기부 소식도 함께 발표되어 의미를 더했다.
우선 넥슨재단이 ‘넥슨 히어로 30’ 기금을 통해 소아 로봇재활치료실 지원을 위해 3억 원의 기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센터 내에 첨단 소아 로봇재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장애아동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목포신협에서도 센터 내 ‘어부바언어치료실’을 추가로 개설할 수 있도록 기부를 지원했다. 현재 늘어나는 언어치료 수요에 발맞추어 추가 언어치료실 공사가 마무리되어, 향후 더 많은 아동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아이들의 속도를 믿고 기다려주는 든든한 동행”
이날 기념식에는 실제 센터에서 아이의 재활 치료를 함께해 온 보호자 대표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환아 보호자대표는 “아이에게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마주했을 때 막막했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가까운 지역에 믿고 찾을 수 있는 치료 공간이 있다는 것은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었다”며, “모든 아이가 각자의 가능성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이 소중한 기반을 마련해 준 넥슨재단과 지자체, 그리고 매일 곁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는 치료사 선생님들과 모든 직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성장은 눈에 보이는 결과만으로 재촉할 것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속도를 존중하며 곁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앞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동행이 되어주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목포중앙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 한 명의 건강한 성장은 지역사회 모두의 따뜻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나눔과 성원에 힘입어, 목포중앙병원은 앞으로도 센터가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가족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나소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애인정책과장, 문애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 고영배 목포시 자치행정복지국장,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과 최연진 사무국장,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등 주요 내외 귀빈과 이용 아동·가족이 참석해 개원 1주년을 축하하고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