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염전, 19일 소금창고서 힐링음악회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 태평염전

2013-10-18     정경희 기자

[목포 시민신문 = 정경희 기자] 신안 증도의 태평염전에서 오는 19일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태평염전측이 소금창고에서 음악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이 힐링음악회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인 천일염의 생산을 마치면서 자연에 감사하고 그동안 고생한 소금장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자리다.

태평염전 관계자는 13일 "클래식 공연과 어린이들이 연주하는 오카리나 합주가 태평염전의 적막을 깨고 자연과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염전측은 이번 힐링음악회를 시작으로 문화와 에코, 천일염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문화 공간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태평염전은 국내 소금 생산량의 약 6%를 생산하고 있으며 단일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소금창고는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의 간수 제거와 보관을 위한 곳으로 목조 단층건물이다.

태평염전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소금창고(소금박물관·1953년 건축) 등 모두 68개의 소금창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