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시장 첫 인사 윤곽 나오나

지역정가 국장급 등 주요 보직 인사 이동폭 최대 관심

2014-07-30     최지우

[목포시민신문=최지우 기자]취임 한달을 맞은 박홍률 시장의 시정 철학과  운영정책가를 담을 첫 인사에 대한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박 시장의 첫 인사가 이달 말 또는 8월 초순으로 예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4지방선거의 승리로 닻을 올린 목포시청 박홍률 호에 곳곳에 난재해 있는 암초로 인해 빠른 행보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여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시장은 취임 전 인수위원회를 통해 목포시 전반에 관한 시정을 파악하고 대책 및 향후 향방에 대한 설정을 한 후에 인사를 하겠다는 발표를 했었다. 타 정책과 달리 인사에서만은 박 시장이 조심스런 행보를 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첫 인사가 중요하다는 평가이다.


또 취임 후 첫 단행하게 될 인사 정책을 통해 박시장의 향후 시정방향과 인사정책이 고스란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현재 목포시청은 전임 정시장이 임기 막바지 단행한 5월 마지막 인사로 인해 승진 인사가 없는 상태이며 전임 시장의 최측근 인사들에 대한 박시장의 인사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목포시청의 고위 공직자 중 전임 시장의 비호를 받으며, 돈 인사에 연루되어 말썽이 된 인사도 있으며, 목포 시정이 아닌 전임시장의 치적을 위한 행보로 신임을 얻어 지금의 자리를 꽤 차고 앉은 인사도 있어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무성한 까닭이다. 몇몇 고위 인사에 대해선 시청 안밖에서 퇴적을 앞당겨야 하는 것 아니야는 여론도 일고 있다.

목포시청 직원들은 향 후 발표하게 될 인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자신들의 행보에 어떤 결과가 미칠지 술렁이는 가운데 한 달여를 보내고 있다. 청사네 주요 보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발탁인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현재 목포시의 11개 산하 관련 단체장들의 행보에 대해서도 정가 관계자들은 신임 시장의 혁신적인 인사 조치가 단행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임 정시장의 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장 중 현재 국제 축구 센터 한 곳만 사의를 표명했을 뿐 다른 단체장들은 아무런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임 자치단체장의 퇴임과 함께 산하 기관단체장들의 일괄 퇴임으로 신임 시장의 인사정책에 물꼬를 터주어야 한다는 여론도 지배적이다.

8월 초 축제가 끝나고 단행이 예상되는 목포시의 인사를 두고 목포100인포럼 장복남 사무총장은 “현 시장의 자리는 목포시민의 개혁의지가 낳은 기적의 자리다. 어렵게 우리 손으로 뽑아놓은 시장이 마음껏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목포시정을 재단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들과, 산하기관단체장들의 협조가 필수로 작용할 것이며, 적체되어 있는 목포시청의 인사정책으로 침체되어 있는 목포시청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신임시장의 첫 인사조치가 8월 초 축제가 끝난 후 이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임 시장 최 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는 시청 고위 인사들에 대한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