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민세 55% 인상 11억8천만원 부과

2014-08-20     최지우

목포시 주민세가 55% 인상됐다. 4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올랐다. 11년 만에 올린 주민세는 11일 주민들에게 일제히 부과됐다. 2014년도 정기분 주민세(균등분)는 10만1천674건에 11억8천900만원이다. 시는 그동안 주민세를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매년 일반교부세 배정 시 8억9천만원의 패널티를 감수해왔다.

정부로부터 수차례 개선 권고를 받아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세를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주민세 인상으로 증액된 세수 2억3천만원과 국가보조금으로 확보할 보통교부세 4억1천만원을 주민숙원사업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주민세 인상에 대해 지난 3월 정종득 전 시장 때 논의돼 결정된 사항으로 현재 처음으로 부과됐다”고 말했다.

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