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농인 10명 중 4명 수도권서 왔다

2014-08-21     이철수 기동취재본부장

1591세대 설문조사

전남 이주 도시민 10명 중 4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가구 중 6가구는 혼자나 두 명만 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남도가 올해 7월까지 전남 농어촌으로 이주한 도시민 1591세대(3143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주 전 거주 지역은 경기 693명, 서울 443명, 인천 183명 등 수도권 비율이 41.9%였다. 단일 지역으로는 광주가 1076명(34.2%)으로 가장 많았고 영남권 209명(6.6%), 충청권 122명(3.9%)이었다. 가구주의 연령은 50대가 546명(34.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3.6%, 40대 23.2%, 30대 12.1%, 70대 이상 6.8%다. 이주 전 직업은 자영업 528명(33.2%), 회사원 517명(32.5%)이며 공무원과 교사ㆍ공기업 9.9%, 예술인 등 기타 24.4%였다.

이주한 세대별 가족수는 2명 이주가 1164명(37%), 단독 이주 722명(23%) 등 10가구 중 6가구는 1~2인 전입가구였다. 3명 이주는 632명, 4명 이주 439명, 5명 이상 이주자는 186명에 그쳤다. 전남으로 이주를 결심한 동기는 귀농이 604명(38%)으로 가장 많았고 전원생활 438명(27.5%), 고향이주 278명(17.5%), 요양 등이 271명(17%) 순이었다. 이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만족 16%, 만족 37%, 보통 38%, 매우불만족 0.9%, 불만족 8.5%로 나타났다.

시군별 이주 내역을 살펴보면 해남이 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순 354명, 순천 327명, 영암 189명, 함평 171명 순이며 영농 조건, 생활 편리, 전원생활 적합지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수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