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 진도 외병도 앞 간출암에 등대 설치

2014-08-21     최지우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 앞 암초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등대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외병도 선착장 동쪽 50m 해상에 위치한 간출암은 간조 때는 보이다가 만조 때 보이지 않는 암초로, 시계가 불량한 날이나 야간에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안정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어민들의 요청으로 설치된 외병도 등대는 높이 12m, 너비 6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약 16㎞의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목포항만청은 외병도를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측방표지(좌현표지)로 등대를 설치했으며, 어민들의 야간 어업활동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배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장은 "정기 여객선은 물론 소형선박과 어선들도 안심하고 입·출항 할 수 있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상안전의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