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대 주축 남자 국가대표, '카바디' 사상 첫 동메달

2014-10-15     윤영선

지난 2일 실시된 인천 아시안 남자 카바디 준결승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한대(총장 이승훈) 생활체육학과 4명을 포함 12명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주장 엄태덕, 2012년 졸)은 준결승에서 종주국인 인도와 마지막 혈전을 치렀으나 25-36으로 분패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사상 처음 남녀부 경기에 출전하였으나 모두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그 동안 4년간의 각고의 훈련 끝에 말레이시아, 일본을 대파하고 첫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인기 종목인 카바디의 그간 훈련은 처절했다. 세한대 박동수교수(감독)은 2009년 체육학부 일반 학생들을 주축으로 카바디 동아리 팀을 만든 후, 대한카바디협회의 협조로 2014년까지 주말마다 선수들의 자비로 부산에 있는 훈련장에서 우수 선수들과의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 게임에 최초로 엄태덕, 서은혜, 김민주 학생 3명을 국가대표로 발탁시켰고, 2014년 한국 카바디 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상비권 선발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이루는 등 세한대는 한국 카바디의 산실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