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고속훼리, 목포~제주항로 카페리선 추가 투입

화물 적체현상 해소 기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2015-05-20     최지우 기자

제주지역 화물 처리가 극심한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부터 목포발 제주 항로에 카페리선이 추가 투입 될 예정이어서 화물 운송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3일 씨월드고속훼리(주)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이후 급격히 늘어난 목포~제주 항로에 대형 카페리선을 추가 도입해 운항 할 계획이다.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선령 19년의(1996년 건조) 15,188톤급 카페리선을 일본에서 들여와 현재 광양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다. 예정대로 면허 절차가 진행되면 7월말께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투입 될 선박은 야간시간대 운항예정으로 밤 12시에 목포에서 출항해 새벽 5시30분경 제주항에 입항하게 된다.

또 씨월드고속훼리(주)는 해남우수영~제주 항로에 기존 로얄스타호를 대체 7월초순경 중국에서 신조중인 500톤급 쾌속선을 도입해 운항 할 예정이다.

박종엽 씨월드고속훼리 부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 등으로 해상 화물수송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카페리선이 추가 취항하게 되면 지연된 화물과 성수기철 관광객 등 승객에 대한 수송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의 대형카페리선 추가 투입으로 기존 운항 중인 씨스타크루즈호(15,089톤)와 함께 화물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목포~제주 항로의 화물 적체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목포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