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경, 기상 악화 속 11명 탄 기관고장 어선 구조

2016-02-04     김인서

전남 신안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70톤급 어선이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됐다.

지난달 29일 목포 해경 안전서는 28일 밤 11시 58분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80km 해상에서 11명이 승선한 통발어선 77톤급 K 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K 호는 이 날 오후 8시쯤 조업 중 주기관 고장으로 자체수리를 시도했으나 수리가 어렵자 선장 이모(54) 씨가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단정을 내려 선원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어선과 경비함정을 예인줄로 연결해 예인을 시작했다.

해경 경비함정은 12시간에 걸쳐 K 호를 예인해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가거도 인근 안전지대에 도착했다.


김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