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승희열사 25주기 추도식 열려

정명여고 뒤편 박승희 열사 추모비서

2016-04-28     목포시민신문

고 박승희 열사 25주기 추도식에 정명여고 뒤편에 설치된 박승희 열사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추도식에는 박승희열사의 부친인 박심배, 박지원 국회의원, 윤소하 국회의원 당선자와 권욱 도의원, 강성휘 도의원, 배종범 도의원, 시의원, 서창호 교수, 구신서 교사, 정명여고생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추도식 인사말에서 서창호 교수는 “박승희 열사의 민주와 통일의 외침이 여전히 시대의 과제이며 남은 사람들이 열사의 뜻을 기억하면서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당선자는 추도사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쓰러져간 박승희 열사의 뜻이 퇴색되지않도록 살아있는 우리가 더욱 분발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승희 열사는 목포정명여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재학중인 1991년 4월 29일 '고 강경대열사 추모 및 노태우정권 퇴진 결의대회' 도중 '2만학우여 단결하라! 미국을 반대한다. 노태우정권 퇴진하라!'를 외치면 분신 산화했다. 뜻을 기르기 위해 매년 고 박승희열사 추도식이 모교인 목포정명여고 뒷편에 설치된 추모비 앞에서 열리고 있다.

고 박승희열사 고교 동창들과 당시 박승희열사의 스승이었던 고윤혁, 구신서, 양승희 교사 등이 주축이 되어 매년 정명여고 뒷편 추모비가 설치된 곳에서 박 열사를 기억하며 추도식을 열리고 있다.
시민기자/김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