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예술축제 제1회 목포국제음악제 개최
오는 9월 9일~10일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서
목포국제음악제사무국이 주최하고 목포시와 기아자동차, 주한슬로바키아대사관, 주한파라과이대사관이 후원하는 국제적인 예술축제 제1회 목포국제음악제가 오는 9월 9일~10일 양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개항 119년의 유서 깊은 목포가 세계의 공통적인 가치와 컨텐츠인 음악을 통하여 정기적인 음악축제 개최지로서의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고, 국내외 관람객과 관광객 유치,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볼 기회를 제공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공연을 하게 될 슬로박 신포니에타오케스트라는 테오도르 쿠차 지휘 아래 유럽의 슬로바키아에서 활동하는 유명 오케스트라로 비엔나 음악 축제의 개막 공연에 오랫동안 초대 받고 있는 악단이며, 일디보 ( IL DIVO )의 반주로도 유럽과 미주 등을 순회한 유명한 팀이다.
지휘자 테오도르쿠차는 낙소스, 브릴리언트 클래식 온딘, 그리고 마르코폴로 레이블 등에서 100장이 넘는 음반을 녹음하는 등 지난 십년간 가장 많은 녹음을 한 지휘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944년부터 2004년까지 우크라이나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2005년부터 체코의 야나첵크필 하모닉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럽에서 매우 저명한 예술 감독이자 지휘자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첫날 모차르트 교향곡40번, 둘째 날 베토벤 7번의 교향곡 등 두 개의 교향곡을 연주하게 된다.
목포국제음악제는 앞으로도 재즈를 비롯해 별도의 매력적인 주제를 선별 이후에도 상시 개최 될 수 있도록 하여 명실상부한 시민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로 발전 시켜갈 계획이다.
한편 9월2일~12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3전시실에서 기념전시회 남미작가전도 열린다. 남미의 작가 5명의 40여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앞으로 목포의 작가들과도 상호교류를 염두에 두고 있다.
목포의 눈물 한국의 선율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김영인 (주)브라보컴 대표는 목포 출신으로 목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를 취득하고 목포 MBC에서 문화사업팀장, 라디오 프로그램의 피디 등을 역임했다. 또, 경기대학교 대학원 강사, 목포대학교 겸임교수, 목포과학대 겸임교수, 목포대학교 총동문회장을 지냈다. 그는 최초로 파리-목포 교류전을 성사시켰고 모스크바 시티발레단 내한공연, 스위스 이탈리아 방송교향악단과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스케나지 공연,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내한공연, 소피아시티발레단 및 키에프 모던 발레단 공연, 피아니스트 리차드 클레이더만, 백건우, 서혜경, 안드레이 가블리로프 초청공연 등 국제예술 공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음악회를 개최 하는 이유는?
평소의 꿈이다. 성공하면 이런 국제음악제를 고향에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조건이 성숙되기에 너무 오래 걸리고 자자체의 도움 없이는 어렵다. 그래서 그냥 시작했다. 아내와 아들이 아버지의 엉뚱한 생각에 걱정도 하지만 지지한다. 늘 고마움을 느낀 고향이 목포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어린 곳이 고향 아닌가? 그곳에 내 마음을 담아 이것을 시작한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면 고향에 간다. 그곳에 음악제를 하는 것이다. 목포는 이런 축제가 어울린다. 이런 축제는100년도 간다. 내년 재즈축제를 기대한다. 전국에서 많이들 오게 하겠다. 오거리며 선창이 가득 찰 것이다.
-공연을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은?
지자체의 열악한 경제여건이 가장 어려운 난관이다. 경제가 나아지길 기대한다. 바다축제나 이난영 가요제만큼 요란하지 않으며, 버리는 설치물도 없다. 소모적이지 않다. 우리는 이번 공연을 위해서 피아노 사용료, 덧마루, 냉방, 마이크 사용, 대관료, 보면대 사용료도 내야한다. 목포가 큰 기업이 없다보니 단 하나의 기업에서도 협찬을 못 구했다. 아직도 구하는 중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서울에서 몇몇 병원을 하는 출향인사가 고향의 이 멋진 음악축제의 비용에 쓰라고 일부 후원하였다. 감사하다.
-앞으로 계획은?
재즈라든가 이런 구체적인 주제로도 좀 더 긴 기간을 시도해 보겠다. 내년에는 9월 중순에 독일 뮌헨심포니가 내한한다. 고향에 소개하고 싶다. 목포시가 그때는 초청하고 지원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목포의 관객은 대단하다. 소리 지르며 좋아한다. 자리를 움직이지도 않고 박수도 제일 크다. 그래서 외국 연주자들이 두 번 놀랜다.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이런 공연에 노출 시켜주길 바란다. 많은 관객들과의 만남 기대한다.
최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