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100년 골목 여행…관광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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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100년 골목 여행…관광 활성화 시동
  • 최지우
  • 승인 2016.12.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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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일본 첫 불교사원 동본원사와 무안감리서터 등 역사 체험
▲ 목포시가 시행한 목원동 골목길 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이 골목길을 걷고 있다.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목포 근대사의 중심 목원동에 대한 도시재생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목원동 100년 전 골목 여행 프로그램을 시행 본격적인 관광활성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목원동 관광활성화를 위해 육성한 ‘골목길 해설사’들을 본격 투입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원도심 문화탐방행사를 마련 지난 14일과 16일, 19일 3회에 걸쳐 시행했다.

이번 골목 여행 주 무대는 목포에 들어선 일본 첫 불교사원 동본원사 목포별원(현 오거리 문화센터)을 중심으로 목포개항과 함께 개항업무를 담당했던 무안감리서터, 목포청년회관(현 남교소극장), 김우진 문학의 산실(북교동 성당) 등을 학생들이 걸으며 골목길 해설사들로부터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목원동 도시재생을 주관하는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이번 골목 여행을 통해 느낀 인상 깊은 장소를 촬영해 목포시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목원동 골목길 사진전’을 개최해 노라노 미술관(목포 최초 우체국터)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목원동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기에 훌륭한 장소다”며 “100년전 역사가 깃든 목포 근대도시 뿌리 목원동 골목길 여행을 통해 원도심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애향심을 높이고, 목포 역사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목포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상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며 “골목길 해설사들은 단체관광객 해설과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진행, 월 1회 특별행사 운영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활동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원동 골목길 탐방을 희망하는 단체(10인 이상)나 학교는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061-243-8994)로 문의하면 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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