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수기 세균 득실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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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수기 세균 득실득실
  • 노경선
  • 승인 2012.11.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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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일부 학교 정수기서 기준치 초과 세균 검출

목포지역 일부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목포교육지원청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목포지역 42개 초·중·고교의 정수기 수질검사 결과 7개교에 설치된 12대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100CFU/㎖)를 초과해 검출돼 철거했다.

분기별로 한 차례씩 시행하고 있는 정수기 수질검사는 최초 검사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대장균이 검출되면 2차 검사를 실시해 음용수로 적합한지 최종 판정을 내린다.

목포지역 42개 일선학교에 설치된 250여대의 정수기 가운데 1차 수질 검사에서 26개교 48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됐고, 2차 조사에서 7개교 12대의 정수기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2차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를 폐쇄 조치했다.

1차 검사에서 약 17%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가 2차 검사에서 1%대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1차 조사 때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학교들이 2차에서 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정수기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의 평상시 정수기 청결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관리에 소홀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경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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