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푸른샘 기특한 4자매 연말 특별한 일일찻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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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푸른샘 기특한 4자매 연말 특별한 일일찻집 개최
  • 최지우
  • 승인 2016.12.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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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기부 5백 여 만원 기부
 

‘1만원의 행복으로 사랑을 나눕니다’

힘든 환경을 이겨내고 예쁘게 성장하고 있는 네 명의 자매가 자신들 보다 더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지역사회 신선한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달 24일 전남사회복지회관 4층은 하루 종일 맛있는 냄새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아동‧청소년 사단법인 푸른샘 (소장 나명희)에서 생활하고 있는 4명의 자매들이 직접 고운 손으로 직접 음식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1만원의 행복으로 사랑을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 까닭이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여러 가지 도움과 관심 있는 분들의 보살핌으로 사회인으로 우뚝 설게 있게 해 준데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가르침대로 잘 살겠습니다 하는 의지와 각오가 담긴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국일 목포검찰청장, 정향숙 목포시장 부인, 차옥주전남도 교육감 부인, 노진영 전남사회복지재단 이사장등 가계 각층의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기특한 4자매를 격려했다.

“아직 두 동생은 어리지만, 언니와 제가 나름대로 양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자랑거리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여, 우연찮게 언니랑 제가 수다 떨다가 매년 공동모금회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매칭 후원 사업을 한다는 것을 알고, 저희도 아동학대치료쉼터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오늘 같은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푸른샘 가족 A양의 야무진 각오와 함께 음식을 나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동.청소년 사단법인 푸른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일반가정위탁 4명의 자매는 부모로부터 상상하기 어려운 학대로 부모에 대한 불신과, 어른들에게 대한 신뢰가 깨진 상태로, 위축감과 대인기피, 우울감, 자존감 상실로 학교부적응을 겪으며 소외된 친구들이였다.

푸른샘 가정 위탁을 통해 새로운 어른 상을 배우고, 신뢰감을 형성하면서 또래친구들과 관계향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찾고, 학업 성적까지 향상되었다. 이들은 향후 자립을 위해, 컴퓨터, 네일아트 등의 자격증 23개를 획득, 전국 기능경시대회 에서 입선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들의 미래를 향한 자립 활동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푸른샘 나명희 소장은 “이들 4명은 처음 치료그룹홈에서 생활하다,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서로 다른 혈육끼리 모여 인간으로써 가장 기본인 가정생활을 체험하며, 정서적 안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다. 이번 행사도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음식종류를 정하고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기특한 아이들로 자라남에 감사할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로 만들어진 수익금 5백3십2만원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자신들과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생들을 위해 기부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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