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찾은 ‘세월호’ 눈물 뿌리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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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찾은 ‘세월호’ 눈물 뿌리고 마감
  • 김인서
  • 승인 2016.12.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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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 전시회… 유가족 작품 170여점 전시
▲ 4.16 세월호 유가족 작품전이 지난 17일까지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열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4·16 세월호 유가족 작품전이 목포에서 열렸다.

'세월호잊지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시민회의'는 지난 17일까지 5일동안 목포오거리문화센터에서 세월호 유가족 작품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전'을 열었다.

4.16가족협의회가 주관하고 안산온마음센터가 협력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월호 유가족이 만든 압화작품 100여 점과 편지 70여 점이 함께 전시됐다.

이 전시회는 지난 4월 안산을 시작으로 서울(6~7월), 광주(8월), 경남 창원·진주(10월), 제주(10월) 등 전국 순회 중이다. 목포에 이어 성남시를 끝으로 올해 전시는 막을 내리고 내년에 재개할 방침이다.

안산온마음센터 관계자는 12일 "전국 순회전을 통해 여러 지역민과 작품을 공유함으로써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추모하는 기회를 넓히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목포시민회의 공동대표인 목포 대성동성당 김진수 신부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수백 명의 아이들이 죽어가는 데도 TV보고 밥 먹고, 머리 올리는 행동은 생명의 귀중함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우리 성당건물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처음부터'라는 프랑을 걸었다"고 말했다.

김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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