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수산물 자연드림파크 유치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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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수산물 자연드림파크 유치 구슬땀
  • 류용철
  • 승인 2017.03.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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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아이쿱 생협 대표 면담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박홍률 목포시장이 구례 자연드림파크에 나타났다.

지난 3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이곳에 열린 ‘제1차 인구감소지역 발전 순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박 시장은 구례 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한 아이쿱(i-COOP) 생협 신성식 대표를 만났다. 2014년 친환경 식품 가공·유통단지인 구례 자연드림파크가 문을 열면서 5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전국에서 주목했다. 이곳은 인구절벽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도시의 대표적인 모범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이날 토론회도 현장에서 열린 것이다. 2000년대 들어 3만명 이하로 뚝 떨어졌던 구례군에 자연드림파크가 생기면서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출생률 저하와 고령화로 해마다 인구가 감소했지만 2014년 이후 20∼30대 청년들이 마을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되찾았다.

박 시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목포를 만들기 성공사례로 ‘구례 자연드림파크’를 손꼽았다. 박시장은 아이쿱 생협 신성식 대표를 만나 “다도해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친환경적인 수산물을 취급하는 ‘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하는데 목포 대양산단이 최적지이다”고 역설했다.

해양수산부는 목포 대양산단에 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전남권(목포)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곳에서 수산물 가공ㆍ수출ㆍ연구개발ㆍ물류기능 등이 연계된 거점형 수출가공단지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박 시장은 신 대표에게 수출단지 조성과 청정해역의 친환경 수산물의 생산과 김 등 해조류의 전국 최대 생산지라는 점을 설명하고 목포가 ‘수산물 자연드림파크’ 입지로 최적이란 점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아이쿱 생협이 농산물과 축산물 생산단지에 대한 입지는 결정했다. 하지만 수산물에 대한 생산단지 입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아 목포의 지리적 이점과 다도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집산지란 점, 대양산단의 입지 여건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대양산단에 수산물 융복합단지에 아이쿱 생협의 수산물 자연드림파크가 들어설 경우 회사 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점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 자연드림파크 근로자 500여 명 중 430여 명은 구례 출신이며 이들 대부분은 도시에서 학업이나 직장생활을 하다가 고향에 돌아온 사람이다.

전원 정규직 채용과 최저 시급 7천300원 지급 등 중소기업 수준의 대우를 보장해 근로자 평균 연령도 38세로 상당히 젊은 편이다. 이곳에서 창출하는 근로소득 규모만 연간 109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자연드림파크는 단지 내 영화관, 수제 맥주 레스토랑, 친환경제품 체험관 등을 통해 주민 휴식공간 및 관광지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자연드림파크 방문객은 18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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