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창간 11주년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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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창간 11주년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 인터뷰
  • 최지우
  • 승인 2017.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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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시민과의 약속 지키는 모습 보이겠다.”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3년간 의정활동을 평가 한다면? 목포시의회와 의장님의 행보에 대해

목포시의회는 언제나 우리 시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19차례의 임시회와 정례회에서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 개정, 부의안건 심의·의결 및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목포시 현안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시정질문 등을 진행하였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나 또한 제10대 목포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으로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였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탁상의정이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뛰었다. 시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제2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제7회 풀뿌리 민주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앞으로도 시의회 의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시민과 약속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여 정도 남았는데 의장님 개인적인 정치 행보가 궁금하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목포시민으로서,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직접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자 정치계에 입문하고 목포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지 어느덧 11년차에 접어들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남은 임기동안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할 방침이다. 또한,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고,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시 의원들의 본연의 역할인 시정 견제와 감시에 대한 의장님의 의견은?

집행부와 의회는 마차의 양 수레바퀴에 비유되고 있다.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나갈 때, 목포라는 마차가 잘 나아가 목포가 서남경제권의 주력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의회는 집행부의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 상 문제점은 없는지, 예산이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견제?감시하고 목포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포시의 발전상황이 느리고 오히려 동부권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시의회차원의 목포시 비전을 세운다면?

전남 동부권은 여천 국가산단, 광양제철 등 제조업 생산 시설과 산업 인트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GRDP(지역내총생산) 규모가 서부권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여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개최와 더불어 해상케이블카, 도로와 철도 등 SOC가 개선되면서 일약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반열에 들어섰다. 순천 역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꾸준한 관광객의 방문으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품교육 도시라는 타이틀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 목포시도 관광인프라를 확충을 위한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2018년에 준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총 연장 3.36km의 국내 최장 노선으로, 유달산과 고하도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현재 목포시 역점 추진사업인 도심재생사업은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발맞춰, 원도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 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글로컬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재생을 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항만시대를 맞아 목포항을 국제적인 물류항구로 만들고,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에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목포가 제2의 도약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세월호가 안치된 목포신항을 바라보고 있는 조성오 의장.

-가장 시급한 목포시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시는 해양관광·물류 중심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여 여수·순천과 비교했을 때 관광객 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목포시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해야 한다. 고하도에 리조트, 콘도, 펜션 등 숙박시설 확충이 병행되고, 야간 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의 발길이 머물도록 해야 한다. 또한, 현재 목포의 주요 관광지인 유달산과 삼학도, 갓바위에도 방문했던 이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전통미를 지키면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개발과 마케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 기반의 다양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양산단 분양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수의 시의원들이 너무 정당에 예속되어 있다는 여론이 있다.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있다면?

중선거구제로 인해 같은 지역구 의원 간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의원들이 더 많고 다양한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게 하고, 민심을 헤아리는 정책을 제시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경쟁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의회에는 당을 초월하는, 목포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존재한다. 목포시의회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의원 간 소통과 배려를 중심으로, 선배·동료 의원들의 고견과 지혜를 모아 진화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조성오 의장이 주민과 함께 나눔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시민신문 독자들과 시민들에게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먼저, 우리 목포시의회에 보내주신 사랑과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17년, 목포시의회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적극적으로 행정을 감시하는 의회가 되겠다.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경제 활성화에 주력을 다 하겠다. 뿐만 아니라, 신성장산업의 육성과 국제물류도시로서의 도약으로 목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 올 한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결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지역 언론 창달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목포시민신문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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