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낀 일정 보여주기식 지적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시의회가 개점휴업상태이다. 목포시의회는 4월 장미대선 휴업을 마감하고 두 달 만에 지난 12일 6일짜리 임시회를 개회했지만 실제 의정활동은 이틀밖에 안 되는 생색내기 임시회를 열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금요일 본회의를 열어 제33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또 이틀간의 주말 연휴에 돌입한 이후 15 16일(월 화요일) 이틀간 상임위 활동을 하고 17일 수요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3월 13일 8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임시회 이후 두 달 만에 열린 것이다. 두 달 만에 열린 임시회가 7일 중에 고작 이틀만 상임위활동을 하고 폐회 한 것이다.
시의회는 지난 9일 끝난 장미 대선에 각 정당별로 참여해 선거운동을 펼쳤다.
목포시의회 A의원은 “3월부터 5월까지는 대통령선거 때문에 의정활동을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6일 중 이틀만이 실질적 의정활동 기간이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정당들이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기초의원들까지 대통령선거에 동원해 선거운동원으로 활용한 것은 정당공천제의 폐단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며 시의회가 임시회를 개최하면서 주말을 가운데 끼워 의사일정을 잡는 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의정활동이다”고 꼬집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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