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취업 및 학생유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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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취업 및 학생유치 안간힘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06.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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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험생 응시기회 6회 제한 등으로 학생충원 비상

4년제 대학 취업률 기준 51% 상행 조정

지역대학들이 학생유치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전체 학생모집의 55~80%를 차지하는 수시모집이 올해는 6회로 응시기회가 제한돼 수험생들의 선택에 따라 대학들의 학생충원율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 내달 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취업률이 낮을 경우‘부실대학’이나 ‘경쟁력 없는 대학’으로 분류되면 정부지원금은 물론 학생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대학마다 취업률 높이기에 올인하고 있다.

최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9월부터 실시되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 경쟁이 벌써 시작됐다.

대학들은 일선고교에 대학 및 학과홍보 및 각종 장학금 혜택을 알리는 한편 경쟁대학의 약점도 흘리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80%이상을 채우는 전문대학들은 교수, 직원들이 벌써부터 광주는 물론 전남북지역 고교까지 방문하고 있다.

지역 A전문대 관계자는 “올해는 수시모집 응시기회가 6회로 줄어든데다 전문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학생의 80%이상을 선발해야 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미 대구지역은 물론 김천, 구미 등 경북지역까지 교수와 직원들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률 향상도 문제다.

올해 고용시장 위축으로 졸업생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올해 대출제한대학 선정지표로 4년제 대학의 취업률 기준을 지난해 45%에서 51%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학들은 취업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의 취업률 현황을 거의 매일 체크하고 있으며 졸업자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까지 연락을 해 취업여부를 묻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취업률이 국고지원금의 주요지표가 되는데다 취업률이 높으면 우수대학, 취업률이 낮으면 경쟁력이 낮은 대학으로 낙인찍히기 때문에 대학마다 취업률 높이기에 목매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부터 건강보험 가입, 고용계약기간 1년 이상,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 지급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취업으로 인정하고 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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