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마을기업' 농촌 일자리 창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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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마을기업' 농촌 일자리 창출 효자
  • 최지우
  • 승인 2013.01.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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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 20억원 투입 연간 100개씩 육성

해남ㆍ강진군 등 지자체 공모 절차 들어가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전남형 마을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사회의 고용 효과로 농촌일자리 창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실제 강진에서는 '강진된장'과 '모정한과' 등 특화 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으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신기마을 영농조합법인 '강진된장'은 지난해 전국 781개 마을기업 중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친환경 국산콩으로 쑨 메주로 장을 담가 관내 학교급식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일자리 21명 창출하는 등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강진 마을기업 1호인 '모정한과'도 설 명절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모정한과는 성전면 신풍마을 부녀회원 14명이 직접 재배 수확한 친환경 쌀, 참깨, 검은콩, 해바라기씨 등을 가지고 손수 만든다. 지난 2010년 추석 첫 판매를 시작하여 매년 2000여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 예산 20억 원을 투입해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을 연간 100개씩 육성하기로 했다. 또 기존 마을기업 33곳에도 15억 원을 투입해 총 133개의 마을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강진군은 오는 31일까지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육성사업' 과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처음 시행될 마을 기업의 전단계인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의 대상은 마을 대표가 중심이 되어 주민 10명 이상이 참여한 마을 공동체다.
반면 '마을기업' 은 법인, 영농조합, 협동조합, 상법에 따른 회사 등 조직형 태가 법인인 자로서 마을주민 5인 이상이 참여하고 지역주민의 비율이 70%를 넘어야 한다.
선정된 마을은 1개 마을기업에 최대 8000만 원(2년간)을 지원하고, 민간단체 등의 재능 나눔을 통한 경영컨설팅 지원 등을 지원한다.


해남군도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에 지정되면 2000만원을, 마을기업에 지정되면 1차 년도에 5000만원을, 그 다음해에는 마을기업의 지속적인 수익 및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000만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사업신청서와 관련서류 등을 구비해 오는 25일까지 해남군청 지역개발과 또는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추천은 현지조사와 심의를 거쳐 전남도에 하며, 지정단체는 3월경에 최종 확정ㆍ발표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중에서 마을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2014년에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공모하고자 하는 단체는 반드시 올 해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공모에 참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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