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목포 지지세력 세 결집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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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목포 지지세력 세 결집 움직임 활발
  • 류용철
  • 승인 2021.07.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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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세 불리기 조직화 지역인사들 이름 올려

이낙연 민주당 중심 결성 지역 조직 장악 두각

이재명 높은 지지율 업고 지지세 확장 호시탐탐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유력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목포권 인사들이 도내 지지 세력 모임에 하나 둘 참여하며 움직임이 하나둘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사조직을 중심으로 조금씩 세를 불려온 이낙연 의원을 비롯해 여당 소속 대권주자들 중심으로 도내에서 세를 결집해 조직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지사를 거쳐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의 지지 모임이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역에선 야권주자들의 지지세력은 이렇다 할 가시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이재명 '온라인' 대권 출마 선언 인터넷 화면 캡쳐.

여권 이낙연·이재명·장세균 중심 지지세력 공고화’= 도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조직력을 보이고 있는 대권주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국회의원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도지사를 지낸 인연으로 폭넓은 지지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신복지 전남포럼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순천에서 발족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남포럼이라는 이름으로, 3만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수석 상임대표는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이 맡았다. 목포정치권 인사론 이완식·배광언 전 전남도의회 의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이 공동상임대표로 참여했다. 이상열 전 국회의원도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한종 의장이 공동 상임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전남도의회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 53명 중 40여명이 참하고 있다. 도내 기초의원 110여명도 신복지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목포출신 전남도의원 5명과 목포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남은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아픔도 큰 지역으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풍족하고 활력 넘치는 전남으로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화, 부강한 농도(農道), 관광객 1억 명 시대 달성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압도적 대세임을 증명하듯 가장 많은 지지모임을 가지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전남본부를 비롯해 전남이재명지사지지 자문교수단’, ‘전남민주평화광장’, ‘대동세상전남본부’, ‘전남공명포럼’, ‘청년평화광장’, ‘공정전남등 현재 7개의 지지세력이 도내에 결성되어 있다.

이 지사가 주요의제로 삼고 있는 기본소득을 매개로 정책적 제안을 하는 기본소득국민운동전남본부는 지난 12월에 출범, 목포신안에서도 지난달 출범하고 도내 22개 시·군지부 출범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기본소득에 공감하는 도민들의 시민사회단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 지지세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박성원 전 목포시의원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대선여론조사 관련 미디어펜 인터넷판 스트레이트뉴스 기사 화면 캡쳐.

지난 1일 여수에서 출범한 전남민주평화광장도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단체에는 열린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홍률 전 목포시장과 김휴환 전 목포시의회 의장 등이 공동 의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목포 출신 유력 인사 C씨의 일부 지지자들이 이재만 후보지지 단체에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다.

높은 지지율 탓에 이 지사의지지 모임은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외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모임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일 정 전 총리의 지지 포럼인 나의 소원4개월여 준비 끝에 공식 출범했다. 지역에 정 전 총리 지지모임 활동을 K 전 전남도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재 국회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도 전남도청을 방문하는 등 전남권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도내 지지세력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야권은 윤석열·안철수·홍준표 변수에 눈치보기’= 여권에 비해 야권은 잠잠한 분위기다. 국민의힘 하태경 국회의원 외에는 공식 출마선언을 한 주자가 없는데다, 지역 내 지지모임도 결성조차 안 된 모양새다.

범야권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모임인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가 주도해 창당한 것으로 알려진 다함께 자유당과 관련, ‘도내에도 지지세력이 결성되었다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정확한 실체가 드러난 것은 없다는 것이 도내 정치권의 전언이다.

국민의힘 전남도당 한 관계자는 경선이 8월초께 시작될 것이라 본다면, 7월 초중순이면 각 주자들의 지지세력간 결집이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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