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금융다단계 사기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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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금융다단계 사기 피해 ‘주의’
  • 류용철
  • 승인 2021.08.0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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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대 피해 주장… 신속 수사 나서야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에서 금융다단계 사기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포지역에서 몽키레전드라 불리는 p2p금융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금융다단계 사기로 인한 억대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른바 돈 돌려 막기’, ‘폭탄 돌리기라는 금융사기에 거액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전국적으로 피해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기 피해를 당한 이들은 피해를 입혔다는 피고소인들은 상대로 사기죄유사수신행위 규제법위반죄의 혐의로 지난 418일 변호사를 통해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3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사법당국의 강경 의지로 피해자들의 피해 확산이나, 추가 피해자 발생을 막아야한다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 등에 따르면 목포에 사는 중년 여성인 고소인 A씨는 20205월 경, 피고소인이 된 지인으로 부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 있다는 솔깃한 제안을 받는다. 이른바 개인간에 거래하는 P2P방식을 이용, 캐릭터라는 가상의 상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손쉽게 고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다소 미심쩍었지만 강력한 권유와 사무관인 공직자 남편도 투자했다며 남편의 권위를 내세워,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철석같이 약속을 믿고 작은 금액을 들여 캐릭터를 사게 된다. 평소 서로 가족처럼 호칭을 사용할 정도로 가까운 터라 호기심에 또 다른 고소인 B씨와 함께 소액 수백만 원을 시험 삼아 첫발을 들인 것.

현금과 다름없는 복숭아란 가상화폐를 통해 구매한 캐릭터를 그들이 알려준 운영 방식대로 수 일 후 다른 사람에게 팔면서 12%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

금융다단계의 강력한 유혹에 첫발을 들인 것이라 회고하는 대목이다.

얼마간 사고파는 과정을 거쳐 수익도 발생했고, 소개한 지인의 권유와 기대수익에 대한 유혹으로 거래투자금은 계속 늘려갔다.

피고발인은 사업 확장을 재촉하며 추가로 주변인들을 모집할 것을 권했고, 급기야 A씨는 가족들을 끌어들였고 그 결과,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A씨는 “‘먹튀의 전조 증상이 지난해 6월 일시 거래 중지로 예고됐지만 사업을 소개한 피고소인이 고위 공직자 남편의 권위를 내세워 안심시키기 까지 했다피고소인이 피해가 발생할 것을 알고도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사기 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입은 피해액은 가족 포함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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